Surprise Me!

[경제를 부탁해]고물가에 먹는 것도 줄였다…짠내 마케팅·초저가에 ‘사활’

2025-05-08 253 Dailymotion

<p></p><br /><br />[앵커]<br><경제를 부탁해> 시작하겠습니다. 경제산업부 신선미 차장 나와 있습니다. <br> <br>1. 의식주에서 '식'은 경기나 소득 변화에도 꾸준한 소비가 이뤄지는 대표적인 필수재입니다. 하지만 최근 집밥도 외식도 줄이고 있다고요? <br><br>네 그렇습니다. <br> <br>식재료 구매와 외식 소비가 동반 감소하는 이례적 현상이 2년 넘게 계속되고 있는데요. <br><br>관련 통계가 집계되기 시작한 2006년 이후 처음 있는 현상입니다. <br><br>코로나19 팬데믹 기간에도 사회적 거리두기로 음식점 소비는 크게 줄기는 했는데요. <br><br>하지만 집밥 수요가 늘면서 음식료품 소매판매는 13년 만에 최대폭으로 급증했습니다. <br><br>지금처럼 음식료품 소비와 외식 소비가 동시에 줄어드는 것은 특이한 상황인데요. <br><br>물가 상승과 경기 둔화라는 이중고 속에 지갑을 닫는 이들이 늘고 있다는 분석이 나옵니다. <br><br>2. 실제로 젊은층들 사이에선 '무지출 챌린지'가 인기라고요? <br><br>일정 기간 동안 지출을 0원으로 줄여보는 '극단적 절약 챌린지'인데요. <br> <br>매일 돈을 안 쓰고 살 순 없어도 회사에서 점심을 해결하고, 냉장고에 쌓여있던 재료로저녁을 만들어 먹는 등 지출을 최소화하는 겁니다. <br> <br>온라인 재테크 카페와 SNS에는 무지출을 인증하는 글들이 다수 올라오고, 배달앱 삭제 챌린지도 유행인데요.<br><br>음식을 배달시켜 먹는 일이 일상이 되면서 배달 음식과 배달비에 들어가는 비용을 무시할 수 없게 됐기 때문입니다.<br><br>거액의 명품도 한 번에 질러버리는 소비 문화 대신 이제는 절약하는 습관이 하나의 가치로 인정되고 있습니다. <br><br>3. 이처럼 소비 문화가 달라지면서 대형마트나 편의점도 짠내 마케팅에 나서고 있다고요? <br><br>리퍼 제품과 못난이 농산물 등 '짠내 마케팅'으로 인기를 끌고 있는데요.  <br><br>리퍼 제품이란 성능에는 이상이 없지만 외관에 흠집이 있거나 전시용으로 사용됐던 겁니다.<br> <br>'인생 2회차', '과거없는 물건은 없다'로 재밌게 마케팅을 하는데요.  <br><br>최대 60%까지 할인하는데다 종류도 로봇청소기 등 가전부터 옷과 모자, 생활용품까지 다양해 인기입니다. <br> <br>못난이 상품도 모양이 예쁘지 않아 상품성은 떨어지지만 맛이나 영양에 문제가 없고 가격까지 저렴해 인기를 끌고 있는데요. <br> <br>이에 유통업계는 못난이 상품 코너를 확대하고 구독 서비스까지 내났습니다. <br><br>4. 초저가 경쟁도 벌어지고 있죠? <br><br>가격을 낮추기 위한 노력은 제품과 장소를 가리지 않고 있는데요. <br><br>한 생활용품 업체가 3천 원짜리 화장품으로 인기를 끌자 이번엔 대형마트도 참전했습니다. <br><br>4천 원 후반대 화장품을 선보인 건데, 화장품 기업과 손잡고 포장을 단순화해 가격을 낮췄습니다. <br> <br>한 편의점에선 광고가 붙은 과자도 선보였습니다.  <br><br>이른바 광고형 상품인데, 포장지 광고 수익 덕분에 7년 전 가격으로 과자를 판매합니다.<br><br>OTT 시장에서도 광고를 보면 상대적으로 저렴한 요금으로 이용할 수 있죠. <br><br>물가가 워낙 오르다보니 조금 불편해도 저렴한 가격을 원하는 소비자를 노린 겁니다. <br><br>5. 그런데 고물가에도 지갑을 여는 소비층이 있다고요? <br><br>바로 5060 액티브 시니어입니다. <br><br>여유로운 경제력을 바탕으로 건강과 외모관리, 패션 분야에서 높은 구매력을 갖고 있는데요. <br><br>이 같은 흐름에 맞춰 산업·유통업계에서는 액티브 시니어를 겨냥한 맞춤형 상품을 늘리는 추세입니다. <br><br>수년간 실적 부진을 겪던 홈쇼핑 업계는 이들을 겨냥한 특화 채널을 만들고 헬스케어와 뷰티 중심 상품을 늘려 실적을 회복하고 있습니다. <br> <br>액티브 시니어를 위한 특화카드도 쏟아지고 있는데요. <br><br>이들이 주로 이용하는 병원과 약국을 비롯해 임영웅 콘서트, 여행 등 문화 생활 관련 결제에 혜택을 제공하는 식입니다. <br> <br>경제산업부 신선미 차장이었습니다. <br><br><br /><br /><br />신선미 기자 new@ichannela.com

Buy Now on CodeCanyon